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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슈퍼확산자' 바이러스 변이 분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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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확산자 바이러스 변이 분석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의 매개체인 슈퍼확산자의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변이 분석이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블핑을 통해 슈퍼확산자인 14번 환자(35)와 관련한 유전자 분석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슈퍼 확산자(Super Spreader)는 1차 유행 근원지인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을 감염시킨 최초 확진자(68)나 2차 유행지인 삼성서울병원을 초토화시킨 14번 환자(35), 대전 건양대병원과 대청병원 감염원 16번 환자(40) 등 수십명을 감염시켰다.


중동지역에서 6명 이상 감염시킬 경우에 해당하는 '슈퍼전파자'보다 훨씬 강력한 전염력을 보이는 것이다.

보건당국은 국내 메르스가 중동지역보다 훨씬 빠르게 확산되면서 최초 확산자의 부인인 2번째 환자(63·여)로부터 바이러스를 채취해 변이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중동지역에서 유행한 바이러스와 일치해 변이나 변종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2번 환자의 경우 남편의 확진과 동시에 감염 사실이 확인돼 3차 감염을 일으키지 않아 3차 감염의 매채체인 슈퍼확산자의 바이러스 변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권준욱 중대본 기획총괄반장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선 슈퍼전파자에 해당하는 환자와 관련한 유전자 분석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면서 "다만 현재 상태에선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판단이다.


이날 확진된 162번 환자(33)는 삼성병원 방사선 촬영기사로 지난달 11~12일 4명의 확진 환자의 영상촬영을 맡았다. 이 환자는 역학조사에서 "촬영 당시 14번 환자가 정면에서 기침을 했다"고 진술해 비말감염이 다시한번 입증됐다고 권 반장은 전했다.


한편, 인천 지역 첫 의심환자인 모 병원의 간호사는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이 간호사는 지난 15일 1차 검사에서 미결정 통보를 받았고 전날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음성으로 나타났다.


권 기획총괄반장은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사례지만 조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한번 더 확인 차원에서 조사를 한 결과 최종 실험실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격리자수는 전일보다 922명이 늘어난 6508명으로 하루만에 1000명 가까이 증가했다. 자각격리는 672명이 늘어난 5910명, 시설격리는 598명이다.


권 총괄기획반장은 "건양대병원 의료진의 확진 판정에 따라 병원격리자가 늘어났고, 좋은강안병원 등 최근 확진자가 발행한 병원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추가되면서 격리자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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