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학생, 교사, 학부모 등 주민 6월 30일까지 공개 모집...9월까지 토론, 작성 과정 거쳐 10월중 300명 참여 원탁회의서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민주시민교육 선언문을 만든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교육과정 편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주민이 주체가 돼 9월까지 동작민주시민교육 선언문을 만든다.
또 이를 10월 중 구민원탁회의를 통해 발표한다.
민주시민교육이란 민주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지식, 가치, 태도 등 민주시민으로서 요구되는 자질과 소양을 함양하고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교육을 말한다.
현재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학교교육의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은 부족한 상태다.
따라서 이번 선언문 제작은 주민들이 선언문 작성과정을 통해 민주시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선언문 작성의 주축이 될 학생, 교사, 학부모 등 주민을 6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공개 모집된 주민들은 7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 간 소단위 그룹으로 나뉘어 수시 모임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의 개념 학습과 선언문에 담길 내용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선언문은 10월중에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 예정인 ‘민주시민교육 원탁회의’에서 발표된다.
원탁회의는 선언문 작성 참여자를 비롯해 모두 300명의 주민이 모여 1부 강연과 2부 분야별 토론을 내용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될 선언문은 원탁회의에서 구체화되는 민주시민교육의 방향 및 의제와 함께 각급 학교에 전달돼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내년 지역 학교와 연계해 시행되는 다양한 민주시민교육 사업에도 반영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e메일(inandbeau@dongjak.go.kr)이나 팩스(820-9830)로 신청하면 된다.
이창우 구청장은 “교육의 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민주시민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올 7월 중 지역 청소년들의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청소년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의회는 청소년 관련 정책에 대한 제안과 청소년 참여예산사업 심의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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