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경기도 성남시에서 10대 미만의 초등학생이 12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2차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10세 미만의 초등학생이 오늘 경기보건환건연구원의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면서 "신상에 대한 정보라 나이와 성별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 초등학생은 지난 9일 아버지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자택에 격리되던 중 이날오전 검체를 채취해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앞서 9일 1차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 초등학생의 아버지는 지난 9일 확진 판정 이후 격리병상으로 옮겨졌다고 성남시는 저했다.
이 초등생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거나 거쳐간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의 첫 사례로 의심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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