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박찬숙(56)이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과거 그가 남편과 사별한 사연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박찬숙은 지난해 1월 방송된 MBC퀸 '별이 빛나는 카페'에서 남편과의 사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남편이 암이라고 말하는 순간 멍해졌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남편 몰래 밖에서 많이 울었다"며 "부모님 돌아가신 지 2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남편과도 사별해 견디기 힘들었고 방황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박찬숙은 "'엄마가 흔들리면 우리도 살지 못한다'는 자녀들의 고백에 다시 추스를 수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찬숙은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에 파산·면책 신청을 냈다. 법원은 박찬숙의 재산을 조사했으며 남은 재산을 채권자들에게 어떻게 배당할지 결정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하지만 채권자들은 박찬숙이 재산과 소득을 숨겨놓고 빚을 안 갚으려는 목적으로 파산을 신청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박찬숙은 은퇴 후 시작한 식품 사업에서 실패했으며 부채는 약 12억원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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