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수요미식회'에서 제주도에 가면 꼭 들러야할 3대 맛집이 소개됐다.
10일 밤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 제주도 음식 1편에는 오세득 셰프와 배우 최태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제주도 맛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수요미식회' 제작진은 '식당의 역사가 그 음식의 역사가 된 집'과 '전국구로 명성을 떨친 집'을 기준으로 세 곳의 제주도 식당을 선정했다.
그 결과 제주시 도두동에 위치한 '순옥이네 명가'와 제주시 일도동에 위치한 '돌하르방 식당',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근처에 위치한 '옥돔식당'이 '수요미식회' 제주도 3대 맛집으로 선정됐다.
먼저 15년 째 영업중인 '순옥이네 명가'는 현직 해녀가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복물회와 성게 미역국, 그리고 해물뚝배기 등이 대표 메뉴로 꼽힌다.
오세득 셰프는 이 식당에 대해 "제주도 맛집 중 단연 최고"라고 평했으며 강용석 역시 "고급 재료로 물회를 만들었다. 된장 국물 맛도 특이했다"고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로 소개된 제주도 맛집 '돌하르방 식당'은 1987년 개업 후 29년 째 영업 중인 곳이다. 각재기와 배추를 넣고 시원하게 끓여낸 제주도 토속음식 각재기국과, 통통한 멸치를 넣고 맑게 끓이는 멜국이 대표 메뉴로 꼽힌다. 특히 이 곳은 관광객들보다 제주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으로 유명하다고 알려졌다.
'돌하르방 식당'의 각재기국을 맛 본 강용석은 "정말 훌륭했다"며 "지금까지 제주도를 많이 다녔지만 이런 국은 처음 맛봤다. 돌하르방 식당은 '수요미식회'가 발견한 최고의 식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남자들의 정력에 좋다는 '보말'을 넣어 만든 보말칼국수로 유명한 '옥돔식당'이 '수요미식회' 제주도 편 세 번째 맛집으로 소개됐다. 보말칼국수 뿐 아니라 보말국도 '옥돔 식당'의 대표 메뉴로 꼽힌다.
보말칼국수에 대해 이현우는 "처음 봤을 때는 먹고 싶지 않은 비주얼이었다. 하지만 맛은 기가 막혔다"고 평가했고, 강용석은 "국수, 보말, 미역의 밸런스가 잘 맞는다. 칼국수 편에 소개했어도 됐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또 홍신애가 "보말이 정력 식품이다. 남성 활력소 약을 보면 보말에 든 아르기닌 성분이 많다"고 설명하자 오세득 셰프는 "그래서 제주도에 보말 씨가 말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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