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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1년 동안 564억원을 벌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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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발표 스포츠선수 수입랭킹 8위, 우즈 9위, 매킬로이 12위, 스피스는 '잠룡(潛龍)'

미켈슨 "1년 동안 564억원을 벌었다고?" 필 미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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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연수입이 564억원."

세계랭킹 16위 필 미켈슨(미국)이 골프계 최고의 재벌로 등장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1일(한국시간) 2014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1년간 수입을 기준으로 발표한 '2015 스포츠선수 수입랭킹 톱 100'에서 당당하게 8위(5080만 달러ㆍ564억원)에 올랐다. 무엇보다 타이거 우즈(미국)를 추월했다는 게 관심사다. 우즈는 최근 슬럼프와 함께 9위(5060만 달러)로 밀렸다.


미켈슨에게는 의미있는 1위다. 1991년 노던텔레콤오픈을 기점으로 지난 24년 동안 메이저 5승을 포함해 무려 42승을 수확했지만 매번 우즈의 그늘에 가려 세계랭킹 1위 등 각종 타이틀 경쟁에서는 번번이 분루를 삼켰기 때문이다. 미켈슨은 그러나 220만 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이는 등 꾸준한 기량을 과시했고, 남다른 가족사랑 등 깔끔한 이미지로 스폰서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세기의 졸전'을 벌여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프로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 매니 파퀴아오(필리핀)가 1, 2위라는 게 또 다른 관심사다. 메이웨더는 3억 달러(3338억원)로 2년 연속 1위, 파퀴아오는 1억6000만 달러(1780억원)로 11위에서 2위로 치솟았다. 복싱에 이어 스포츠재벌 톱 10'은 프로축구와 테니스, 프로골프,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모두 나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축구ㆍ7960만 달러)와 리오넬 메시(축구ㆍ7380만 달러)가 각각 3, 4위, 로저 페더러(테니스)가 5위(6700만 달러)에 포진했다. NBA는 르브론 제임스가 6위(6480만 달러), 케빈 듀란트 7위(5410만 달러), 코비 브라이언트 10위(4950만 달러) 등이다.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식축구(NFL)는 반면 벤 로슬리스버거가 11위(4890만 달러)에 그쳤다.


골프선수는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2위(4830만 달러)에 올라 이름값을 했다. '넘버 2'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85위(1980만 달러)에 그쳤지만 다음 집계에서는 순위가 치솟을 '잠룡(潛龍)'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스터스 우승 이후 주가가 폭등하고 있고, 미국인들에게는 특히 '차세대 타이거'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에서 스폰서 수입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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