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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6개 지역 초ㆍ중ㆍ고교생 726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환자가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단체 건강검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관련 학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해당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학생들에 대해서는 매일 발열체크 등을 하고 있다.
교육 당국과 학부모들은 메르스 관련 병원 명단을 정부가 빨리 공개했다면 애꿎은 학생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10일 경기도교육청이 조사한 '메르스 확진환자가 있었던 의료기관에서 학생건강검진 실시현황' 자료에 따르면 도내 6개 지역 41개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726명이 5개 병원에서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건강검진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평택지역 학생이 4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천 160명 ▲안성 47명 ▲화성ㆍ오산 28명 ▲용인 1명 등이다. 학생들이 검진을 받은 병원은 ▲평택성모병원 ▲평택굿모닝병원 ▲평택박애병원 ▲오산한국병원 ▲부천메디홀스의원 등이다. 이들 병원은 보건당국이 지난 7일 '늑장' 공개한 메르스 관련 병원들이다.
경기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검진 병원 중 일부가 메르스 환자가 머물던 곳이라는 사실을 정부 발표 후 확인하고,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부모에게 사실을 전달한 뒤 해당 학교에 대해 즉각 휴업조치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학생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벌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특히 메르스 관련 환자가 거쳐 간 병원에서 학생 건강검진을 실시한 학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추가로 학교가 파악되면 등교중지 조치하고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휴업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부가 메르스 환자 병원을 뒤늦게 발표해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아직 이들 병원에서 검진받은 학생 가운데 메르스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매일 건강체크를 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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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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