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메르스";$txt="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메르스치료 민관 네트워크 출범'을 선언하고 있다.";$size="400,530,0";$no="201506091302396365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9일부터 일반 환자를 받지 않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확진환자만 받는다.
경기도는 9일 오전 10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32개 대형 민간병원과 도립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메르스 치료 민관 네트워크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도는 도의료원 산하 수원병원을 메르스 확진환자 집중 치료센터로 지정했다.
수원병원은 이에 따라 음압병상에서 메르스 환자들을 집중 치료하게 된다. 일반 환자들은 받지 않는다. 기존 환자들도 모두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다. 수원병원은 메르스 환자 증가에 대비해 음압병상을 8개에서 30개로 대폭 확대한다. 음압병상은 기압 차를 이용해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유입되도록 설계된 특수병상이다.
도는 아울러 민관 네트워크 참여병원들을 통해 감염내과 전문 의료진과 첨단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1000여명의 격리관찰 대상자 중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수원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다.
유병욱 수원병원장은 이날 "현재 8개 수준인 음압병상을 30병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간이, 배기시설 설치를 통해 4개 음압병상을 설치하고, 관련시설을 외국에 주문해 내주 초까지 18개 음압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메르스 유사증상인 폐렴, 고열 등이 나는 의심환자들의 진료를 위해 도내 32개 대형 민간병원과 도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이날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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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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