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해운선사 사장단 연찬회가 연기됐다.
한국선주협회는 오는 12~13일간 충남 천안 소재 수협중앙회 연수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5년도 사장단 연찬회'가 올 하반기로 연기됐다고 8일 밝혔다.
선주협회는 회원사들의 요청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당초 이날 행사는 이윤재 선주협회 회장을 비롯해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외항해운업계 사장단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선주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모색하고 정부 관계부처와의 정책조율을 위해 정례적으로 사장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다만 선주협회는 '제30회 국제 해양사고방지세미나'는 당초 계획대로 1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해양사고방지세미나는 매년 한국선주협회, 한국해기사협회, 수협중앙회 등 18개 해양수산 단체가 해앙안전 문화의식 정착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지난 1986년부터 시작돼 올해 30번째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을 기념해, 해외 연사를 초청해 국제 세미나로 개최할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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