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지역 237개 학교에 '휴업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성남지역 학부모들의 휴업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서다.
성남지역은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총 237개교가 있으며 이중 ▲유치원 15곳 ▲초등학교 31곳 ▲중학교 2곳 등 모두 48곳이 휴업에 들어갔다. 휴업률은 20.3%다. 오는 12일까지 휴업에 들어간 7개 지역과 이천(22.5%)을 제외하고 도내에서 휴업률이 가장 높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6일 밤 메르스 환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면서 일부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불안감이 커진 상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원과 용인, 화성, 오산, 평택, 안성, 부천 등 7개 지역 1225개 학교에 7일 휴업령이 내려졌다"며 "문제는 성남지역 학부모들도 확진환자가 지역에서 나왔는데, 왜 우리는 휴업을 안시키느냐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8일 오전 이재정 경기교육감 주재로 관내 25개 지역교육지원청장과 긴급 메르스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도내 휴업령 지역 확대와 학교명 공개 등이 심도있게 논의된다. 또 메르스 지원책과 경기도 및 31개 시ㆍ군과의 협력방안도 논의된다.
한편 도내 휴업학교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유치원 435곳 ▲초등학교 520곳 ▲중학교 224곳 ▲고등학교 162곳 ▲특수학교 15곳 ▲각종학교 2곳 등 1358곳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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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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