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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안전한 어린이 하굣길 지도사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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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교시간과 방향이 같은 아이들 모아 1인당 초등학생 6~7명 귀가 지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워킹맘으로서 학교 주변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소식을 접하면 우리 아이 생각이 나서 늘 불안했었는데 교통안전지도사가 맘 편히 아이를 데려다줘서 안심하고 회사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어요”


스쿨존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에 설치한 특별보호구역이지만 매년 스쿨존 내 교통사고율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하굣길을 위해 각 학교에 배치된 교통안전지도사가 안전지도를 실시하는 ‘2015 교통안전지도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아이들이 혼자서 등· 하교 시 노출되는 교통사고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안전지도사가 안전한 귀가를 도와주고 교통안전 교육도 병행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구는 올 초 지역 내 초등학교 중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자양· 용마· 광진· 중광· 화양· 구남· 용곡 등 총 7개교를 선정, 하교시간이 같은 1~2학년을 중심으로 오후 12시30~2시 교통안전지도를 실시한다. 단, 운영시간은 학교별로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광진구, 안전한 어린이 하굣길 지도사업 운영 등굣길 교통안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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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구는 ▲어린이 안전에 관심과 책임감 있는 성실한 자 ▲어린이들과 동행 시 도로횡단 및 보행방법 등 교통안전교육을 위한 업무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학부모, 녹색어머니회, 어린이 교통안전 경험자 등의 기준에 따라 교통안전지도사 11명을 채용했다.


채용된 교통안전지도사들은 각 학교에 배치돼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연중 하교방향이 같은 초등학생을 1인당 6~7명씩 안전하게 보행하도록 지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이들은 지도사들로부터 횡단보도 올바르게 건너기, 길에서 한 눈 팔지 않기 등 교통안전 습관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특히 귀가지도와 동시에 지도사들은 어린이들과 함께 교통안전시설물도 점검한다.


▲횡단보도, 안내표지판, 과속방지턱 등 탈색 및 파손 여부 ▲교통사고 발생 위험장소와 상습 불법 주·정차 장소 조사 ▲그 밖에 보행장애물 등 교통안전에 위험을 주는 요소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될 수 있도록 구에 건의한다.


또 활동 종료 후에는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교통안전지도사를 선정해 서울특별시장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구는 안전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도로를 통행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교육과 사고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안전하고 품격 있는 사람 중심의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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