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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군공항부지 522만㎡ '스마트폴리스'로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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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군공항부지 522만㎡ '스마트폴리스'로 개발된다 수원 군공항 개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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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 군공항(공군비행장) 이전 부지가 고품격 수원 '스마트폴리스'로 조성된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수원 공군비행장이 이전한 뒤 양여되는 522만㎡(160만평)를 고품격 생활문화와 글로벌 첨단산업으로 구성된 수원 스마트폴리스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먼저 공항부지 중 16%에 해당하는 85만3000㎡는 첨단과학 연구단지로 조성한다. 또 36%인 189만1000㎡는 공원 및 녹지로 꾸민다. 부지의 26%를 차지하는 138만1000㎡는 주거용지로, 3%인 15만5000㎡는 상업용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나머지 18%인 94만2000㎡는 도로 및 기타 점용물이 들어선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비행장 남북을 가로지는 길이 3㎞, 너비 200m 활주로는 원형을 살려 활주로공원으로 꾸민다. 또 격납고는 대형공간을 활용해 야외음악당, 미술관, 박물관 등 역사성을 살린 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한다.


시는 군 공항 스마트폴리스가 조성되면 동쪽의 삼성전자 디지털단지, 서쪽의 수원산업단지와 IT벨트를 형성해 입북동 사이언스파크와 결합된 서수원 발전축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특히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수원 발전을 위해 농촌진흥청 등 이전 공공기관 종전부지에 농업테마공원과 친환경주거단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또 서수원 입북동은 첨단 연구개발단지인 R&D사이언스파크를 만들기로 했다.


수원 군공항부지 522만㎡ '스마트폴리스'로 개발된다 이재준 수원2부시장이 4일 수원 군공항이전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서수원 지역은 군공항 소음과 건물 고도제한 등으로 인해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상대적으로 더뎠다. 그러나 이번 공항이전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첨단과학, 문화, 환경, 건강이 어우러진 융합과 복합의 창조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군 공항 종전부지를 개발해 발생하는 이익금 7조원을 투입해 현재보다 2.7배가량 큰 첨단 군공항을 건설해 공군에 넘겨주기로 했다.


이재준 수원 제2부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수원 1000여만평의 공간을 산업기반과 문화, 환경이 갖춰진 구조로 재편해 수원의 100년 미래를 열겠다"며 "공항 이전의 첫 단추를 꿴 만큼 남은 과제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14일 수원 군공항이전 건의서 평가위원회가 수원시 이전 계획이 적정하다고 판단한 데 이어 이날 작전운용 측면 등을 고려한 종합 판단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 건의를 최종 승인했다. 국방부는 올해 하반기 예비 이전후보지를 발표하고 이어 이전후보지 선정, 이전부지 선정계획 공고, 이전부지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해 최종 이전부지를 주민투표로 결정한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국방부가 군공항이전을 최종 결정한데 대해 "수원 군공항 이전 건의 승인을 121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번 결정을 내려준 국방부, 공군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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