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현대차가 4거래일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부진과 엔저 여파에 대한 우려에 지난 3거래일간 15% 이상 하락했던 주가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4일 오전 9시16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2500원(1.85%) 오른 1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작년보다 8.2% 감소했고 수출과 해외공장도 각각 5.9%, 6.2% 줄었다. 판매부진에 대한 우려 속에 지난 2일에는 1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현재 영업환경이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주가 반응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저 자체보다는 달러강세와 신흥국 환율 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요부진이 더 본질적 요소"라며 "그러나 본원적 경쟁력의 심각한 저하로 확대해석할 수준이 아니며 꾸준한 신차투입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현재 주가는 과매도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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