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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메르스發 최근 주가 하락폭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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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KB투자증권은 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최근 메르스 확산에 따른 우려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으나 과도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지난달 26일 이후 10% 이상 하락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지난해 LG생활건강의 면세점 매출액 성장률이 전년 대비 202%로 매출액 비중은 6.4%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중국내 수요 우려는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면세점 채널 판매는 지난 1분기 성장률 300% 대비 다소 둔화되겠지만 견고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자봤다. 양 연구원은 "매장 수 증가, 신규브랜드 추가, 카테고리 확산 등으로 100% 수준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특히 지난해 인수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CNP코스메틱스에 이어 올해 출시한 미용기기 전문 브랜드 '튠에이지',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디어패커' 등 적극적인 카테고리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용품 부문의 성장 모멘텀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고급화된 생활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신규 아이템을 출시, LG생활건강의 시장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중국에서 한방 성분을 활용한 프리미엄 이미지의 생활용품이 많지 않아 앞으로 현지 시장에서 확장의 기회가 상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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