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건 접수…22건 선정해 실제사업으로 연계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대학생이나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행복주택의 국민제안 공모에 수도권 거주자와 20~30대의 제안이 대거 몰렸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국민제안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920건이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 공모전은 개발구상의 제안수준에 따라 일반제안 829건, 전문제안 91건이 접수됐는데 입주계층이 많은 수도권과 2030세대의 제안이 많았다.
이번 공모전은 행복주택 취지에 맞는 부지와 참신하고 실용적인 개발구상을 발굴하기 위해 국토부가 진행한 것으로 지난 4월1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진행했다.
일반제안은 부지현황과 간단한 스케치 등 개략적인 개발구상 등을, 전문제안은 부지현황, 행복주택 호수, 사업비 등 구체적인 개발구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지역 거주자의 제안이 428건(47%)으로 가장 많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제안은 673건(73%), 지방에서는 247건(27%)이 접수됐다. 행복주택 주 입주계층인 2030세대가 681건(74%)을 차지했다.
당선작은 일반제안과 전문제안 각각 11건 내외로 선정해 다음달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제안 내용을 지역여건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실제사업으로 연계ㆍ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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