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경우 4명 중 1명은 추가 대출을 받을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아시아경제신문이 여론조사업체 오픈서베이(opensurvey.co.kr)에 의뢰해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빚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재 1.75%인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경우 추가로 대출을 받을 용의가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4분의 1인 25.50%로 집계됐다.
반면 추가 대출을 받지 않겠다는 답변은 37%로 조사됐다. 나머지 37.5%는 추가 대출에 중립적인 의사를 보였다.
세대별로는 30대가 추가 대출 의지(31.5%)가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40대가 28%로 뒤를 이었다. 현재 40대에 이어 2번째로 빚 비중이 높은 30대가 추가 대출에 더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추가 대출에 가장 부정적인 답변을 보인 세대는 20대로, 19.5%에 그쳤다. 청년 취업난의 여파가 대출 계획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0일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통한 응답 수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 세대별 각각 200명씩 동수로 진행됐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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