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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채무인간]40대 10명 중 3명 "빚 내서 자산 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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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1100조원 '빚에 대한 인식' 설문

60대 노년층··20~30대는 부정적 의견 많아
40대는 우호적, 대출받은 비율도 세대 중 최고


[2015 채무인간]40대 10명 중 3명 "빚 내서 자산 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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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이승종 기자]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2명은 빚을 레버리지 수단(빌린 돈을 지렛대 삼아 투자 수익을 높이는 전략)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는 10명 중 3명이 은퇴 후 자산 증대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반면 60대 이상 노년층 30%는 빚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토로했고, 사회적 기반이 취약한 20~30대도 빚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1일 아시아경제신문이 여론조사업체 오픈서베이(opensurvey.co.kr)에 의뢰해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빚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37명(23.7%)은 '빚을 레버리지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출은 빚이니 되도록 지면 안 된다'는 부정적인 의견은 29.9%(299명)로 나타났다. 나머지 464명(46.4%)은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가 동시에 있다'고 답했다.

[2015 채무인간]40대 10명 중 3명 "빚 내서 자산 증식"



세대별로는 40대가 빚에 대해 가장 우호적이었다. 40대 응답자의 28.5%가 빚을 레버리지 수단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응답자 답변의 평균보다 4.8%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같은 결과는 대출로도 이어졌다. 40대 응답자 중 빚이 없다는 답변은 26.5%에 그쳤다. 이 역시 전체 평균 35.20%보다 낮은 수치이자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40대 응답자 중 36%는 연 소득의 100% 미만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고 연 소득의 300% 이상을 빚으로 지고 있다는 답변도 전체 평균 6.20%보다 많은 7%였다. 소득은 비교적 높지만 자녀 교육비, 생활비, 은퇴 준비금 마련 등으로 어느 세대보다도 지출이 큰 40대의 현실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다.


반면 60대 이상 노년층 중 빚에 대해 우호적 시각을 보인 응답은 19.5%에 그쳤다. '대출은 빚이니 되도록 지면 안 된다'는 부정적 답변이 29.5%로 다수를 이뤘다. 이와 함께 20~30대에서도 빚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전체 평균(29.9%)보다 높은 32%, 30%로 나타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출의 80.6%가 시중은행 등 제1금융권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을 통해 대출을 받았다는 답변은 9.4%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월 상환액은 50만원 미만과 50만~100만원 미만이라는 답변이 각각 46.30%, 33.95%로 다수를 차지했다.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팀장은 "부채를 적정하게 활용하면 자산이 되지만 자칫 국가 기업 가계 경제 전체를 무너뜨릴 수도 있는 만큼 채무 상환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저소득층이나 영세 자영업자 위주로 정부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0일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통한 응답 수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 세대별 각각 200명씩 동수로 진행됐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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