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LG전자가 미국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네이트 버커스’가 디자인에 참여한 프리미엄 빌트인 키친 패키지를 처음 선보였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의 인테리어 디자인 박람회 ‘드웰 온 디자인(Dwell On Design)’에 참가해 ‘LG 스튜디오(LG Studio)’ 신제품을 전시했다. 행사 첫날에는 ‘네이트 버커스’가 LG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에게 ‘LG 스튜디오’ 패키지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LG 스튜디오’는 오븐레인지, 냉장고, 쿡탑, 빌트인 오븐,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의 고급 빌트인 제품을 포함한 키친 가전 패키지로, 가격이 2만 달러에 육박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LG 스튜디오’ 라인업은 모든 제품에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하고 평면 타입의 도어를 채택해 통일감과 세련미를 강조했다.
LG전자는 주방가구와 어울리는 평면 타입의 도어와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의 손잡이를 적용한 가스 오븐레인지와 전기 오븐레인지도 선보였다. 제품 전면에 적용된 세련된 글라스 재질의 디스플레이 조작부는 사용자 방향으로 기울어져 조작이 편리하다.
세미빌트인 냉장고는 제품 깊이를 주방가구와 맞춤형으로 설계해 주변과 조화되도록 했고, 도어를 평면으로 처리해 깔끔하다. 이 제품은 메탈 소재의 디스펜서를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글라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쿡탑 등 다양한 빌트인 제품을 선보였다.
2013년 미국에 첫 출시한 ‘LG 스튜디오’는 작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작년 200여개 유통채널에 진입했고, 올해는 이를 세 배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한 ‘LG 스튜디오’로 미국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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