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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골프스타일은 "골프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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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안 아끼고 골프라면 어디든지 'GO', 헝그리골퍼는 가격에 민감

내 골프스타일은 "골프홀릭?" 국내 골퍼의 해외 골프투어는 3박4일이나 4박5일 일정으로 패키지 이용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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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홀릭이야, 헝그리골퍼야."

타이틀리스트(www.titleist.co.kr)가 리서치업체 TNS와 함께 진행한 국내 골퍼의 골프 여행스타일에 대한 설문조사가 흥미롭다. 지난 4월 2주 동안, 전국 7개 시도 만16세부터 59세까지, 최근 2년간 항공을 통한 해외 골프투어 경험이 있는 골퍼 1004명이 대상이다. 표본 오차 ±3.09%, 신뢰수준 95%다.


평균은 나이 44세, 구력 8년, 에버리지 92타다. 일단 골프붐과 함께 30대까지 연령층이 넓어졌다는 게 관심사다. 국내 여행은 보통 1박2일과 2박3일로 개인과 여행사 패키지 구매 등 다양한 형태를 보였고, 해외는 3박4일이나 4박5일 일정으로 패키지 이용이 많았다. 지출 비용은 연간 국내 96만원, 해외 180만원, 의류 96만원으로 집계됐다. 4가지 유형으로 나눠 봤다.

▲ 트랜디 비즈맨 (Trendy Buizman)= 30, 40대 전문직으로 34%를 차지했다. 구력 7년에 평균 92타, 골프에 대한 열정은 크지만 시간 제약을 받는 그룹이다. 골프여행 역시 연간 국내 1.4회, 해외 0.9회로 전체 평균치보다 낮다. 하지만 지출은 국내 98만원, 해외 183만원, 의류 119만원으로 높은 개인 소득에 걸맞은 프리미엄 성향을 보였다.


▲ 성숙골퍼 (Matured Golfer)= 40~50대의 비교적 여유있는 관리직이나 자영업자로 25%다. 패션이나 스타일보다는 플레이 자체에 열정을 쏟는다. 월평균 2.8회의 라운드를 즐긴다. 구력 11년, 88타로 기량이 출중하다. 경제적, 시간적으로 구애를 받지 않아 국내 2.3회, 해외 1.5회 등 골프여행 빈도도 높다.


▲ 골프홀릭(Golf-a-holic)= 30대의 젊은 직장인과 전문직, 프리랜서, 학생 등 다양한 직종이 속한 21%의 집단이다. 개인보다 가구 소득이 높고, 스타일과 트렌드를 중시한다. 구력 8년, 94타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싱글핸디캐퍼에서 100타를 넘는 비기너까지 스코어의 편차가 크다. 국내 5.6회, 해외 2.6회 등 골프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그룹이다. 골프여행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의 비중이 크다. 국내 123만원, 해외 214만원이다.


▲ 헝그리골퍼 (Value Chaser)= 40~50대 관리직이나 자영업자 가운데 가격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계층 20%다. 구력 8년에 95타, 월평균 1.9회의 라운드 수를 보이지만 퍼블릭을 좋아하고 카풀을 도모하는 등 경제성이 우선이다. 국내 1.2회, 해외 0.7회 등 여행은 많지 않고 의류나 장비 또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발품을 팔아 구매하는 등 가장 알뜰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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