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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고, 41조원에 브로드컴 인수 합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싱가포르 반도체업체 아바고테크놀로지가 370억달러(약 41조9035억원)에 미국 브로드컴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반도체업계 사상 최대 규모로, 아바고는 매출 기준 전 세계 반도체업체 6위에 올라서게 됐다.


28일(현지시간) 아바고는 성명을 통해 170억달러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0억달러는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브로드컴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책정가는 브로드컴 주당 54.50달러로 27일 종가인 57.16달러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인수 완료시 기존 브로드컴 주주들의 비중은 전체의 약 32%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최종 인수 완료는 내년 1분기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브로드컴의 연매출액은 84억달러(약 9조2862억원)로 49억달러(약 5조4169억원)인 아바고를 상회한다. 시가총액면에서는 아바고가 363억달러(약 40조1296억원)로 340억달러(약 37조5870억원)인 브로드컴보다 크다.

양사의 합병은 글로벌 반도체산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앞서 지난 3월 네덜란드의 NXP세미컨덕터가 미국 프리스케일 세미컨덕터 인수에 쓴 167억달러(약 18조4618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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