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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 '와인'메카 뜬다…국내산 70여종 판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5초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 소재 광명동굴이 국내 70여종의 와인 시음과 구매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광명시는 여세를 몰아 올해 7월쯤 전국 와인축제도 동굴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광명동굴은 현재 국내서 생산되는 무주 머루와인, 영동 캠벨와인, 예산 사과와인, 사천 다래와인, 안산 포도와인, 문경 오미자와인 등 15개 지방자치단체의 70여종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8000원대에서 9만9000원까지 다양하다.

광명동굴이 이처럼 다양한 와인을 갖춘 명소로 떠오른 데는 동굴내부 온도와 관련이 있다. 광명동굴은 인공동굴이지만, 4계절 내내 12도를 유지한다. 12도는 와인을 저장하기에 가장 적당한 온도다.


광명동굴은 지난달 4일 개장 후 이달 25일까지 4313병의 와인을 팔았다. 매출액만 8427만원에 이른다. 광명동굴의 와인 판매 소문이 퍼지면서 전국의 와인 생산 지자체들이 앞다퉈 광명시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광명동굴에서 자기네 와인도 팔아달라는 것이다.

광명시는 오는 7~8월 광명동굴에서 와인을 판매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생산 농가 및 생산자 단체가 함께하는 '전국 와인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광명동굴 내 와인동굴은 관람객들에게 개방되는 와인 시음ㆍ판매 공간과 멤버십 전용공간인 와인셀러와 와인레스토랑으로 꾸며져 있다. 1년에 30만원만 내면 개인 와인셀러를 이용할 수 있다. 지인들과 와인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즐길 수도 있다.


광명동굴 내 와인동굴 소믈리에 최정욱 주무관은 "광명동굴을 찾은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란다"며 "국내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와인을 한 곳에서 전시 판매하는 곳은 광명동굴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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