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공군의 예비역 중사가 최차규 공군참모총장과 한민구 국방장관를 고발했다.
29일 군관계자에 따르면 이 예비역 중사는 고발장을 국방부 검찰단에 접수해 일단 군검찰은 수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역 중사는 고발장을 통해 "최 총장이 과거 전투비행단장 재직 시절 복지금 370여만 원을 사적 용도로 사용한 것은 명백한 업무상 횡령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최 총장의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국방부 감사관실에서 증거자료 불충분으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지난 21일 감사 결과 발표에서 최 총장이 제10전투비행단 단장 재직 시절 370여만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과 관련, "명확한 증거자료를 확보할 수없었고, 당시 외압에 의해 공군 고등검찰부 수사가 중단됐다고 볼만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예비역 중사는 국방부의 이런 감사 결과에 대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함께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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