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결위원장에 김재경 후보 선출…정보위원장에 주호영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26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후보자에 3선의 새누리당 김재경(54·경남 진주을) 의원을 선출했다.

예결위원장을 두고 김 의원과 경쟁하던 3선의 주호영(55·대구 수성을) 의원은 정보위원장 후보자로, 정수성 의원은 윤리특별위원장 후보자로 각각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날 당선 인사를 전하며 "어려운 결단을 해준 주호영 의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작년에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에 국회의 예산심사 권한이 현저히 약화됐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 "올해는 정부의 경제성장, 재정건전성 입장도 존중하면서 의원님들의 의중도 조화롭게 반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상임위원장 직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김재경 위원장이 재작년에 계수조정소위원장을 했고 두번째로 예결위를 맡으니까 전문성은 탁월할 것"이라며 "저는 정보위원장으로서 여러분의 심부름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세 명의 위원장 후보자 추인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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