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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자연휴양림 휴 문화한마당’ 축제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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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31일까지 경기도 가평 유명산휴양림…온 가족 함께 하는 32개 산림문화·교육프로그램, 소통·치유 공간 등 마련, 지방자치단체 및 개인휴양림도 동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에 있는 자연휴양림의 여러 가지 체험을 한 곳에서 해볼 수 있는 행사가 경기도 가평에서 사흘간 열린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오는 29~31일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길 79-53번지에 있는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031-589-5487)에서 ‘2015년 자연휴양림 휴 문화한마당’ 축제를 연다.


2011년 방장산자연휴양림(전남 장성)을 시작으로 2012년 청태산자연휴양림(강원도 횡성), 2013년 유명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 ‘휴양림 축제’가 지난해는 ‘세월호 사건’으로 열리지 못해 올해 2년 만에 행사를 갖게 돼 휴양림을 즐겨 찾는 사람과 관련종사자들 기대가 크다.

축제기간 중 체험프로그램 60개, 강좌 및 공연 7개, 전시·홍보 16개 등 모두 83개 행사가 마련된다.



◆‘숲의 향연, 세상과 소통하다’는 주제로 개막=‘자연휴양림 휴 문화한마당’ 축제는 29일 오후 2시 유명산자연휴양림 숲속무대에서 ‘숲의 향연, 세상과 소통하다’는 주제로 개막된다.

오후 3시부터는 친환경 캠핑요리교실, 가족공동체활동인 대나무 피라미드 만들기, 숲속 강좌(다도체험), 숲속 라디오스타, 숲속 매핑 쇼, 숲속 뮤직시네마 등이 이어진다.


30일과 31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첫날 일부 행사들과 추가프로그램을 펼친 뒤 마지막 날 오후 4~5시 숲속 무대에서 ‘헬리캠 기념사진 찍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특히 상설행사들이 돋보인다. 일정별 운영은 ▲29일 자연휴양림 주제관, 자연휴양림 체험부스, 기관·단체 홍보부스, 임산물 판매부스 ▲30일 자생식물전시, 등산·캠핑용품전시, 오지체험, 숲속도서관 ▲31일 이야기동화길, 나무 위에 걸린 구름, 숲속 버스킹, 숲속 일루션, 우드키즈존 등으로 관람객들을 끌어들인다.



이번 행사에선 온 가족이 함께 숲에서 갖가지 체험을 하면서 산림휴양을 제대로 배우고 즐길 수 있는 32개 산림문화·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휴 문화한마당’이 숲과 소통하고 치유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체험프로그램들 중에선 야생화화분, 참숯매듭, 나무곤충, 나무문패, 나무연필, 딱따구리, 산 퍼즐, 솔방울 만들기 등 친환경·자연재료를 쓰는 게 많다.


게다가 국립자연휴양림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개인 휴양림도 동참해 전국 자연휴양림의 각양각색 체험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숲속 벽화 그리기, 숲속 컬러링, 캠핑요리 만들기와 인문학 강좌, 숲속 가족음악회 등이 열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지자체와 민간단체 참여를 더 늘려 새 산림문화·교육콘텐츠를 주고받으면서 휴양림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사고예방에도 빈틈이 없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체험구역별 안전사고방지안내판 설치, 응급구조사 및 구급차 대기, 응급센터운영은 물론 행사운영자, 참가자 대상의 영업배상책임보험가입도 끝냈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꿈과 희망이 가득한 ‘가정 달’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숲에서 체험하고 즐기며 가족이 소통·치유(힐링)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연휴양림별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들=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휴양림 축제’와 더불어 산림복지서비스를 늘리는데도 힘쓰고 있다. 주중 숙박비 할인, 휴양림별 ‘맞춤형 산림문화프로그램’ 마련 등을 꼽을 수 있다.


자연휴양림은 주말에 손님들이 몰리고 평일이용객이 적음에 따라 주중숙박비를 약 40% 깎아주고 있다. 돈도 덜 들이고 조용하게 산책과 삼림욕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올 연말까지 상당산성, 오서산, 미천골, 검봉산, 칠보산, 검마산, 회문산, 운장산 등 8개 국립자연휴양림 주중숙박자에겐 숙박기간과 횟수에 따라 기념품(6회 고급손수건, 12회 캠핑용 코펠, 18회 등산용 스틱)도 준다.



휴양림별 산림문화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문경의 대야산자연휴양림은 오는 30일(토), 31일(일) 오전 10~11시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체험’과 대야산 용추계곡 비경인 신비의 하트모양을 찾는 ‘사랑의 하트를 찾아라’ 프로그램을 펼친다.


삼척 검봉산자연휴양림은 하루에 두 번 바다낚시체험프로그램을 무료운영하고 있다. 휴양림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인 임원항에서 1회 10대까지 공짜로 빌릴 수 있는 낚싯대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순천 국립낙안민속자연휴양림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체험을 할 수 있다.


올 여름성수기(7월15일~8월24일) 국립자연휴양림 이용신청은 6월8일~15일 받는다. 1인당 1회, 최대 3박4일까지 할 수 있다. 다만 여름성수기 마지막 날(8월24일)은 1박2일만 할 수 있다. 추첨결과는 6월17일 오후 2시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누리집에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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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


“휴양림 시설개선·보완 등 ‘업 사이클링’ 역점”
유명산, 청옥산 등 자연휴양림 6곳 리모델링…올 10월 경기도 양주 아세안자연휴양림 개장


“국민들이 산림복지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게 전국 국립자연휴양림의 시설개선·보완과 고객중심의 콘텐츠 만들기에 힘쓰겠다.”


정영덕(48)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휴양림손님들이 산림휴양·교육·문화서비스를 충분히 받을 수 있게 낡은 시설을 손질하고 갖가지 숲속프로그램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소장은 이를 위해 국립자연휴양림의 ‘업 사이클링(UP-CYCLING)’에 역점을 둔다. 전국 41곳(제주도 위탁관리 2곳 포함)의 국립자연휴양림 중 시설이 많이 낡은 유명산, 청옥산 등 자연휴양림 6곳의 리모델링공사를 벌인다. 유명산·통고산자연휴양림은 설계에 들어갔다.


휴양림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느는데도 방(객실)이 부족하고 시설이 낡아 고객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기존 휴양림시설을 허물고 새로 짓는 것보다 돈이 덜 들고 공사기간도 짧아 업 사이클링(리모델링)을 택한 것이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올 10월 중 경기도 양주에 짓고 있는 아세안자연휴양림, 내년엔 부산 기장군 달음산자연휴양림, 2017년엔 전남 진도군 진도자연휴양림을 차례로 연다.


정 소장은 “올해 전북 변산자연휴양림, 경기도 양평군 중미산자연휴양림 시설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미산휴양림의 경우 객실을 늘리고 숲속 나무사이 공간을 활용, 트리하우스 8곳도 짓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사회흐름에 맞는 맞춤형서비스에도 적극 나선다. 정 소장은 “외국손님들의 불편이 없게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휴양림안내서를 만들고 인터넷에 서툰 65세 이상 손님은 다음 달부터 전화를 통한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도 예약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양림 주변지역민들에겐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장애인·국가유공자 할인혜택 등 어렵고 그늘진 계층의 산림복지서비스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넘어야할 산도 높다. 목조 휴양림건물의 유지·보수예산, 넘쳐나는 휴양림손님을 맞는 조직과 인원부족이 그것이다.


올 1월1일자로 취임한 정 소장은 1967년 경남 하동서 태어나 진교고, 경상대 임학과(1986년 학번) 및 대학원 임학과(석사)를 졸업했다. 1993년 2월 산림조합중앙회에 들어가 설계부, 기획실을 거쳐 지난해 말까지 ENG센터 차장(1급)으로 근무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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