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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4위 케이블 차터, 2위 타임워너 인수 임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국 4위 케이블방송 사업자인 차터커뮤니케이션이 2위사업자인 타임워너케이블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 케이블방송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차터의 타임워너케이블 인수가 임박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수 가격은 약 55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이르면 2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타임워너케이블의 주당 가치는 약 195달러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밝히고 있다. 차터는 타임워너케이블 주주들에게 현금 100달러와 나머지는 차터의 주식을 제공하는 방식, 혹은 현금 115달러와 나머지를 차터의 주식으로 제공하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터가 타임워너케이블을 인수하면 1위 사업자인 컴캐스트와 맞먹는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 차터는 미국내 25개주에서 59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차터는 지난달 소규모 케이블방송사업자인 브라이트하우스네트웍스를 인수한 바 있다. 3개 회사를 합칠 경우 가입자는 2300만까지 늘어나, 컴캐스트(2700만)에 맞먹게 된다.


차터의 타임워너 케이블 인수 추진은 지난달 컴캐스트의 타임워너케이블 인수 포기 이후 급진전했다. 미국 규제 당국은 1위 사업자인 컴캐스트가 타임워너의 인수에 대해 독점 우려를 제기했으며 이에 컴캐스트는 타임워너 인수를 포기했다.


차터는 2013년에도 타임워너케이블 인수를 제안했은 거절당한 바 있다. 차터의 타임워너케이블 인수도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할 것으로 보인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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