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26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창업교육센터와 함께 우체국 네트워크를 대학생들의 창업지원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우체국을 통한 창업지원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월 30일 개최한 우체국 투자설명회(IR)의 후속조치로 미래 기업가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체국의 온-오프라인 자원을 대학생 창업지원에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설명회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우체국 보유자원을 활용한 창업지원 방안이 소개된다.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연구원, 교수·학생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서는 전국의 3500여개 우체국, 전 세계 140여개 국가와 연결된 우체국 네트워크와 4만여 숙련인력, 매일 우체국을 찾아오는 100만 여명의 고객자원 등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이를 대학생 창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이날 설명회에 참석해 창업이 고용창출과 경제성장에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학생들이 창업을 통해 원대한 꿈을 키우고 이뤄가는데 우체국이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제언할 예정이다.
한편, 우본은 미래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더불어 민간 벤처캐피탈 투자조합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하고, 대학생들이 제안한 우수사업에 대해서는 우체국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업기업이 제작한 제품을 우체국쇼핑, 우체국 창구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될 수 있도록 홍보 및 판로도 지원할 방침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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