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쌍용차 티볼리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됐다. 국내 시장에서 출시 3개월만에 8000대가 팔린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돌풍도 예상된다.
22일 쌍용자동차는 2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시작된 ‘이스탄불 모터쇼’를 통해 티볼리를 선보이고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출시 모델은 국내에 판매 중인 1.6리터 가솔린 모델로 쌍용차가 확보한 터키 전역의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가 시작되며 디젤과 4WD 모델은 향후 추가된다.
현지에서의 기대감도 높은 상태다. 올해 1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는 터키 자동차 시장에서 티볼리가 경쟁할 SUV-B 세그먼트 시장은 80% 가량 큰 폭의 성장이 예고됐다.
아시아와 유럽, 북아프리카를 잇는 거점 시장인 만큼 주변 시장으로의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쌍용차는 지난해 현지 시장에 약 1000대를 수출한 상태로 올해 티볼리를 포함해 총 1800여대를 판매할 수 있도록 현지 네트워크를 확충했다.
한편 티볼리는 유러피언 감성의 디자인과 새 파워트레인에 맞춘 주행성능은 물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1월 국내 출시 후 SUV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세를 이어 가고 있으며 본격적인 해외 판매가 시작되는 하반기에는 수출물량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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