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진원생명과학이 미국 바이오 기업과 약 210만불 규모의 플라스미드 DNA 임상시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을 원화로 환산할 경우 약 23억 원에 해당된다. 진원생명과학은 해당 임상시료를 7월초에 생산해 11월에 생산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사장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유전자치료제 의약품의 투자와 개발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유전자치료제 의약품의 주성분 중 하나인 플라스미드 DNA의 임상시료 생산 의뢰가 큰 폭으로 증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4월 진원생명과학은 애완동물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한국 바이오 업체 플럼라인생명과학과 약 11억원 규모의 플라스미드 DNA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진원생명과학의 플라스미드 DNA 생산시설은 미국 국방부에서 지원하는 에볼라 DNA백신·DNA기반 에볼라 항체치료제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미국 하원 케빈 브래디(Kevin Brady) 의원이 진원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를 방문해 지지를 약속한 바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