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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 정희원 부장 동서대학교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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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1차 전형에서는 학업성적과 어학능력이 가장 중요
면접위원들이 질문할 거리를 자기소개서에 만들어 놓아라
꼭 대졸신입사원 공채만 고집할 필요 없어-채용루트는 다양
대학 생활 때는 공부에 올인하는 것이 바람직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몇년 전 A 전무(현재 현대중공업 계열사 사장)는 신입사원 면접 당일 목욕재계하고 면접장에 들어갔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면접은 지원자 못지않게 면접위원들에게도 신성하고 긴장되는 일이다. 그러니 임원면접에서는 조금 실수해도 괜찮다는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

세계최대 조선회사인 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 정희원 부장이 5월 13일 동서대 민석도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업문화특강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날 특강에는 경영학부, 국제학부 학생 등이 빼곡히 들어차 정 부장의 특강을 경청하고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특강 주제는 현대중공업 기업문화와 인재상이다.

올해 현대중공업 입사 20년 차인 정 부장은 “면접위원들도 뭘 질문해야 할지 고민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 질문할만한 거리를 스스로 만들어 놓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자기소개서는 읽기 쉽게, 구체적으로, 정직하게, 예의를 갖춰 써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면접 팁(Tip)을 전했다.


정 부장은 또 “현대중공업은 외국 바이어를 상대하는 첫 번째 만남이 Technical Meeting이다.”라며 “이들을 설득하려면 선박구조 등에 대해 해박한 공학적 지식과 외국어 능력, 특히 영어구사능력이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현대중공업은 신입사원 1차 전형에서 대학 학업성적과 어학능력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가장 객관적인 평가 지표인데다 뛰어난 학업성적과 어학능력은 바로 성실성과 능력을 방증하는 자료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차 전형을 통과하면 현대중공업에서는 ‘입사 8부 능선’을 넘었다고 할 만큼 1차 서류전형이 중요하다.


현대중공업 인사담당자로서 기대하는 동서대 학생들의 모습은 ▲이공계 출신들의 어학능력 ▲이공계 출신들의 원가/회계 마인드 ▲인문학 전공자의 경영학적 마인드 ▲Team work(協業)이라고 했다.


2014년 9월 취임한 권오갑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인문학 전공자 이면서 경영학적 마인드를 갖춘 인사라고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한국외국어대 포르투갈어학과 학사 출신인 권 사장은 현대중공업 런던사무소 외자구매부장, 현대중공업 부사장,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현대중공업 사장에 올랐다.


현대중공업 채용 방식은 대졸 신입사원, 연구계열, 인턴, 해외 석박사, 생산기술직, 경력직 등 다양하다. 같은 업종의 회사에서 근무하다 현대중공업으로 이직할 기회가 많이 있으니 꼭 대졸신입사원 공채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생산기술직은 예전에는 대부분 고교졸업 출신이었으나 현재는 4년제 대학 20%, 전문대 50% 등으로 대졸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현대중공업 인재상은 창조적 실천人이면서 ▲최고에 도전하는 열정적인 인재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인 인재 ▲정직을 실천하는 신뢰받는 인재이며, 현대중공업 직원이 갖춰야 할 공통역량은 열정/주인의식, 긍정적 사고, 의사소통, 변화/혁신, 신뢰/협력이다.

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 정희원 부장 동서대학교 특강 동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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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1. 학생의 본분은 공부.
학교 다닐 때 여러 가지 경험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막상 사회에 나가면 공부하기가 쉽지 않으니 학교 다닐 때 공부에 올인해 줬으면 좋겠다.


2.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인생은 긴 마라톤이다. 나의 현재 모습이 미래의 나의 모습이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라.(인생은 1인치의 게임) 매일 조금씩 나아가면 10년, 20년 후 나의 모습이 변해 있을 것이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살아가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라 죽은 것이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


3. 강점을 잘 살려라.
약점을 보완하려고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살려야 성공할 확률이 높다.


정희원 부장은 이날 특강을 마치며 “추가로 문의할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하면 성심껏 도와주겠다.”며 자신의 이메일과 휴대폰 번호까지 학생들에게 공개했다.


동서대 학생들은 바쁜 회사 업무도 불구하고 젊은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 먼 길을 찾아준 정희원 부장에게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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