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증권은 18일 매일유업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올렸지만 개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매일유업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706억원과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하회했다.
주요 품목별 매출성장률은 조제분유 11.7%(국내 5.0%와 중국 43.7%), 발효유 21.0%, 음료 및 기타 3.5% 등으로 전 부문에 걸쳐 양호했다. 다만 수익성은 잉여원유 부담과 마케팅비용 증가로 인해 부진했다.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점차 최악의 영업환경에서 벗어나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백색시유의 경우 원유 공급량 축소와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비중 확대에 따른 적자폭이 줄어들고 조제분유는 국내외 판매호조에 따라 이익 증가가 지속돼 전체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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