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과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온라인 유통업 최강자 아마존 흔들기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구글은 이번 주부터 쇼핑 검색에 구매 버튼을 도입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모바일 기기에서 구글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검색하다가 마음에 들면 곧바로 구매를 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를 이용할 필요가 없이 구글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구글이 판매와 배송을 직접 담당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대형 백화점 메이시를 비롯한 상당수 소매업체들이 구글과 제휴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상대로 배달 경쟁을 선언했다. 아마존 프라임의 특정 품목 이틀 내 배송에 맞서 월마트는 올여름부터 장남감과 의류는 물론 가전제품에 이르는 방대한 상품을 3일 내 배송할 예정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