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서리대학 연구팀, 지문으로 코카인 흡입 여부 확인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문은 알고 있다
마약 복용했는지
결정적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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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지문을 통해 코카인을 복용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게 됐다. 영국 서리대학 연구팀은 15일(현지 시간) 지문을 통해 앞으로 코카인 복용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발표했다. 해외과학매체인 사이언스와 영국 인디펜던트지 등이 비중 있게 보도했다.
연구팀은 코카인을 흡입했는지 등에 대해 지문을 통해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혈액과 타액 검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혈액 검사 등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해당 당사자의 지문을 통한 검사 방법은 또 가짜 논란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카인 복용 여부 검사를 할 때 다른 사람의 혈액을 제공한 뒤 자신의 것처럼 속인 사례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메탄과 물을 썩은 것을 지문에 묻히면 두 가지 화학구조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벤조일엑고닌과 메틸엑고닌(benzoylecgonine &d methylecgonine)이다. 벤조닉엑고닌은 코카인의 수용액을 가열했을 때 나타난다. 코카인을 흡입하면 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이를 통한 화학적 구조를 파악한 뒤 코카인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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