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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자 만난 최경환 "韓 경제 선진화…배당 확대 유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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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한국은 점차 선진 경제로 변화하고 있다"며 "주주들의 정당한 이익과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배당 확대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삼성증권이 개최한 글로벌 투자자 컨퍼런스(Global Investors Conference 2015)에 참석해 '전환기의 한국경제(The Korean Economy in Transition)'를 주제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 경제의 대외건전성은 크게 강화되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한국은 어떤 나라보다도 빠른 회복력을 보였다"며 "2013년 양적완화 축소 불안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고조되었을 때, 한국은 더 이상 ‘위기의 진앙지’가 아닌 ‘안전지대’였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을 ‘Advanced-emerging Market’으로 다른 신흥시장과 구별하는 투자자들도 보았다"며 "시장이 존재하는 한 언젠가 또다시 위기는 발생하겠지만, 한국은 예전과 같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 부총리는 "과거에 비해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금리가 낮아지면서 금융회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수익률 추구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그동안의 성공 방정식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새로운 성장모델을 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 노동, 공공, 교육 4대 부문에 있어 강도 높은 개혁을 통해 한국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금융 부문에 있어서는 감독 관행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금융회사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투자를 확대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정당한 이익과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배당 확대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최 부총리는 "기업의 순기능을 촉진시키는 데 있어 투자자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기업과 한국 경제에 투자해준 투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표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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