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6억원…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비상발전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지엔씨에너지가 발전기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 1분기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지엔씨에너지의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4억원으로 52.3% 크게 늘었다. 반면 매출은 168억원 6.1%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마진 사업인 IDC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발전기 사업 호황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에 체결된 계약에 대한 수주잔고가 700억여원이 남아 있다"며 "이에 따라 2분기부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신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바이오가스발전과 해외 발전기 사업으로 이익 증대를 꾀하고 있다. 실제 지엔씨에너지의 수도권 매립지 바이오가스발전 사업이 지난달 환경부 녹색사업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해외에서는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3월 도미니카공화국의 푸에르토와 열병합발전 플랜트설비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향후 중남미 지역에 최적화된 맞춤형 발전설비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엔씨에너지는 이라크 등 중동 지역 플랜트의 비상 및 상용발전기에 대한 추가 수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는 "중남미 시장은 전기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불안정해 관련 수요가 높다"며 "지엔씨에너지가 지속 개발해온 기술력과 높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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