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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항암제 부작용 '급성신부전' 완화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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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홍삼이 항암제의 부작용인 '급성신부전'을 완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대학교 정주영 교수팀은 시스플라틴으로 유발된 급성신부전에 대한 홍삼의 치유 및 보호 효능 평가' 논문에서 홍삼이 시스플라틴 투여로 발생한 급성신부전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시스플라틴은 암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다. 구토와 오심, 무기력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신장독성을 지녀 급성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급성신부전이 나타나면서 사구체 여과율이 떨어지고 질소 노폐물 축적에 의한 고질소혈증, 체액과 전해질의 불균형을 동반해 신장기능을 급속히 떨어뜨리며, 초기 치료에 실패하면 만성신부전으로 옮겨갈수 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시스플라틴으로 유발된 급성신부전에 대한 홍삼의 신장기능 보호효과를 관찰한 결과, 홍삼 투여군에서 시스플라틴만 투여한 집단보다 체중감소 정도가 경감됐고, 신장 내 조직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세포산화물 형성, 세포단백질(p53) 유도 정도, 세뇨관 괴사 정도도 홍삼 투여군에서 감소되었다.

또 홍삼 투여군에서 혈장내 신장기능 지표와 소변량의 급격한 증가가 개선됐고, 신장내 산화 스트레스 조절을 위한 필수 요소인 '생체활성 항산화 효소'와 '과산화물제거 효소'도 증가해 급성 신장 손상에 대한 홍삼의 신장기능 보호효과가 확인됐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로 암 치료에 쓰이는 시스플라틴으로 인한 신장기능 감퇴가 홍삼 투여로 개선되는 효과가 입증됐다"면서 "급성신부전 외 다른 종류의 신장병 치료에도 홍삼의 효능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급성신부전의 치료에는 혈압강하제와 이뇨제, 스테로이드 제제 등 임상증상 완화를 위한 제제가 사용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직 개발 중에 있다. 이번 연구는 천연제제인 홍삼을 사용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논문은 지난해 독일에서 발행되는 SCI급 국제의학학술지인 ‘플란타 메디카(Planta Medica)'에 게재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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