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영국 총선에서 압승한 보수당을 이끄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9일(현지시간) 새 보수당 내각에 기존 장관들을 재기용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마이클 고브 의원을 법무장관에 임명했다. 그는 전 내각의 교육장관으로, 지난해 7월 교사 노조와의 갈등으로 물러났다.
크리스 그레일링 법무장관은 원내총무로 자리를 옮겨 내각에 남도록 했으며, 니키 모건 교육장관은 유임시켰다. 앞서 그는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과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 필립 해먼드 외무장관, 마이클 팰런 국방장관 등 4명을 유임시킨 바 있다.
내각은 개편됐지만 주요 부처 수장은 유임시키고, 법무장관 역시 기존 내각 인물을 기용한 것은 국정의 영속성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캐머런 총리는 오는 11일 나머지 내각 인사를 발표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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