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청소년 등 중·고·대학생 31명 740만원 장학금 전달"
[아시아경제 노해섭 ]100원회의 ‘나눔’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뤄졌다.
100원회(회장 김희만)는 10일 오전 광주 서창농협 회의실에서 소년소녀가장·다문화가정자녀·모범청소년 등 31명에게 장학금 74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로 16번째 진행된 이날 장학금 시상에는 한상수 군(21·조선대) 등 대학생 12명에게 각 30만원이, 노성국 군(19·광주일고 3년) 등 중고생 19명에 20만원씩 총 31명에게 740만원이 주어졌다.
김희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하루 100원씩 나눔을 실천하는 회원들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100원회가 우리 사회를 행복한 세상으로 열어가는 나눔 문화의 첫 걸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한상수 군은 “100원씩 정성으로 모아진 티끌 장학금을 받고나지 앞으로 생활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사회에 진출하면 항상 나보다 더 이웃을 생각하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9년 4월 창립된 100원회는 김희만 회장과 전국 500여명의 회원이 하루 100원씩 모아 장학금을 전달하는 순수 봉사단체로 지난 15년간 1억4,000여만의 장학금을 917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해 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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