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위생상태가 불량하거나 신고도 하지 않고 영업을 한 학교 앞 조리ㆍ판매업소 20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달 20∼24일 전국 학교 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조리ㆍ판매업소 2만8517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0곳을 적발, 행정처분 요청 등의 조처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4곳) ▲건강진단 미필(2곳) ▲무신고 영업(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곳) ▲시설기준 위반(1곳) 이다.
서울에 있는 한 분식점은 상호도 없고 영업신고도 하지 않은 채 떡볶이를 조리해 판매하다 이번 단속에 적발돼 고발 조치됐다. 광주에 있는 한 제과점은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재료를 보관하다가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당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위생 환경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하겠다"며 "학교주변에서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조리ㆍ판매하거나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하는 것을 목격하면 불량 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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