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7일 코웨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목표주가 12만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5482억원에 그치며 당사 및 시장 기대치를 4%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1003억원을 달성하며 당사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 높은 렌탈 사업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1.4%pts 개선되며, 2010년 이후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렌탈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6% 증가하며 다소 공격적인 당사 기대를 충족했다"며 "방판 영업력 개선으로 렌탈 계정이 전년대비 5% 증가한 가운데 고부가가치 상품 중심의 신규 판매량 증가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해외(수출) 매출이 전년대비 27% 감소하며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중국 매출이 부진했던 것이 주 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견조한 렌탈 매출 성장을 이어감으로써 현금흐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 1개 분기 성과 만으로 해외 실적에 실망하기엔 이르며 해외 매출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꼽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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