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덕한 '데뷔 첫 만루포' kt는 10연패 탈출…SK·NC도 1승씩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이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33)의 호투 속 2연승에 성공했다. 용덕한(34)이 데뷔 첫 만루홈런을 기록한 kt는 10연패 사슬을 끊었고, SK와 NC도 각각 1승을 추가했다.
먼저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8승 10패를 기록, 삼성(20승 10패)에 이어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니퍼트가 6.2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이어 등판한 함덕주(19)와 이재우(35)도 0.2이닝씩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홍성흔(38)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번 타자겸 중견수로 나선 정수빈(24)이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LG는 4-5로 뒤진 9회초 1사 만루에서 이병규(40·등번호 9번)가 병살타를 친 것이 뼈아팠다.
대전 경기에서는 kt가 한화를 8-5로 물리치고 긴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4승(26패)째를 올렸지만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8번 타자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 용덕한이 만루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앤디 마르테(31)도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37)이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3자책점)으로 주춤했지만 세 번째 투수 장시환(27)이 3.2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산구장에서는 9회말 지석훈(31)이 끝내기안타를 친 NC가 KIA를 5-4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전적 15승 14패를 기록했다. 지석훈이 끝내기안타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박민우(22)와 에릭 테임즈(28)도 각각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명환(37)이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사직 경기에서는 SK가 롯데를 5-3으로 꺾고 2연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6승(12패)째를 거뒀다. 4번 타자겸 우익수로 나선 앤드류 브라운(30)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박재상(32)과 정상호(32)도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종훈(23)이 5.2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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