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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그룹 '아바'가 만든 뮤지컬 '체스' 내달 한국 초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주인공에 조권, 키, 신우, 켄, 신성우, 이건명 등 캐스팅

전설적인 그룹 '아바'가 만든 뮤지컬 '체스' 내달 한국 초연 뮤지컬 '체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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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설의 슈퍼밴드 '아바(ABBA)'가 만든 뮤지컬 '체스'가 오는 6월19일부터 한 달 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체스'는 냉전 시기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체스로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오페라부터 록을 넘나드는 아바의 주옥같은 넘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에비타', '요셉 오메이징' 등을 작업한 작사가 팀 라이스가 가사와 극본을 맡았다. '아바'의 비요른 울바에우스, 베니 앤더슨은 음악을 만들었다.


작품은 1984년 콘셉트 앨범이 먼저 발매된 후 1986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다. 2008년에는 20년 이상 사랑 받아 온 콘셉트 앨범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려, 아담 파스칼, 조쉬 그로반, 이디나 멘젤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와 가수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엠뮤지컬아트가 제작해 무대에 올리는 뮤지컬 '체스'는 초연 30년 만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되는 것이다.

뮤지컬 '체스'는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의 챔피언 '프레디 트럼퍼'와 러시아의 챔피언 '아나톨리 세르기예프스키' 간의 긴장감 넘치는 대립과 프레디의 조수 '플로렌스'가 '아나톨리'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담고 있다. 체스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정치적 공작 속에서 이 세 사람은 일생을 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냉전 속에서 적대국인 미국의 여인 플로렌스와 사랑에 빠져 가혹한 운명에 발버둥치는 러시아 챔피언 아나톨리 역에는 조권·Key·신우(B1A4)·켄(빅스)이 캐스팅됐다. 거만하고 천재적인 승부사지만 아나톨리에게 플로렌스를 뺏기며 감정적 동요를 드러내는 미국 챔피언 프레디 역은 신성우·이건명이 연기한다.


프레디의 조수로서 야망을 포기하고 사랑을 선택하는 플로렌스 역은 안시하·이정화가 맡았다. 또 러시아의 이익을 위해 아나톨리를 조종하려 하는 날카로운 지성의 소유자 몰로코프 역에 김장섭·김법래, 점잖고 신용할 만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계산이 빠르고 속을 알 수 없는 마케팅 에이전트 월터 역에 박선우·박선효, 체스 챔피언십을 통제하고자 하는 위원장이자 심판 역에 홍경수, 아나톨리를 보내주려 하지만 결국 국가를 위한 선택을 하는 아내 스베틀라나 역에 김금나가 캐스팅됐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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