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데이브 골드버그(47) 서베이몽키 최고경영자(CEO)가 휴가 중 사망한 경위가 4일(현지시간) 알려졌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발 기사를 통해 멕시코 공무원을 익명으로 인용해 골드버그 CEO가 트레드밀을 이용하다가 넘어져서 머리를 세게 부딪혀 과다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드버그와 가족은 지난달 30일 멕시코의 해변 휴양지 푸에르토바야르타의 '포 시즌스 리조트 푼타 미타'에서 머물렀다.
골드버그는 1일 오후 6시30분쯤 리조트 헬스장 트레드밀 옆에서 머리 뒷부분에 출혈이 발생한 채 발견됐다.
사망 경위를 전한 공무원은 골드버그가 트레드밀을 이용하다가 미끄러져 넘어져서 기계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골드버그의 사인은 심각한 두부 외상과 출혈에 따른 저혈량성 쇼크였다.
골드버그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남편이며, 이 부부 사이에는 딸(6)과 아들(4)이 있다.
샌드버그가 이사로 재직 중인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5일 미국 뉴욕 증권시장 마감 후 늦은 오후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임직원들이 골드버그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실적 발표와 전화 회의 시간을 개장 전 이른 아침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숨진 골드버그는 1993년 CD롬으로 배포되는 '론치 미디어'라는 디지털 음악 잡지를 차린 후 2001년 야후에 매각했으며, 야후 뮤직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던 2004년 당시 야후의 온라인 광고 영업 부사장이던 샌드버그와 결혼했다. 2007년에는 벤치마크 캐피털로 이직했다가 2009년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 서베이몽키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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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그가 몸 담았던 서베이몽키는 작년 말 기업가치가 2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그는 직장 내 양성평등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 온 부인 샌드버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왔으며, 매우 '가정적인' 인물로 유명하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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