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뮤직 6월 말 출시되는 iOS 8.4와 함께 공개
6월8일 WWDC에서 iOS 8.4 베타버전·iOS9 등 소개될 예정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재런칭을 준비중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츠 뮤직(Beats Music)'이 당초 계획보다 미뤄진 6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빌보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대대적으로 개편 중인 비츠뮤직(Beats Music) 출시에 대해 "아직 준비가 끝나지 않아 출시 시점은 당초 계획된 6월 초는 아닐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6월8일 열리는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5)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발표 시점이 미뤄진 것이다.
애플은 6월말 iOS 8.4와 아이튠즈 12.2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때 개편된 비츠 뮤직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개발자들은 iOS 8.4 '코퍼(Copper)'에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음악 애플리케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새 애플TV와 맥 애플리케이션등은 아직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iOS 8.4 개발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며 6월8일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개발자들을 위한 베타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재런칭하는 비츠뮤직과 개편된 아이튠즈 라디오는 6월 말 출시된다. 아이튠즈 라디오는 미국과 호주에서만 서비스되며, 건너뛰기 기능을 갖춘 유료 번들 버전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iOS 8.4 버전에는 새로운 디자인과 달라진 옵션, 탭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연내 출시될 새로운 비츠 뮤직 앱은 비츠계좌, 플레이리스트, 오프라인 감상을 위한 트랙 저장 기능 등이 적용된다. 애플은 비츠 뮤직의 서비스 요금을 월 8달러로 책정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다만 음반 제작사들은 월 10달러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은 장애물이다.
애플은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소개할 iOS 9 '모나크(Monarch)'를 다듬고 있다. iOS 9에서는 새롭게 디자인 된 시리앱과 더 컬러풀해진 애플워치용 시리도 선보인다. 세계개발자대회에서 애플은 애플TV와 웹TV 서비스, OS X 10.11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선보일 전망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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