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과 관련해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과 관련해 "여당이 청와대 눈치를 보지 말고 당당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당이) 야당과의 합의를 무시하고, 청와대의 입김에 흔들리고서 '통 큰 정치'와 '합의 정치'를 말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허 부대변인은 이어 "오랜만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만든 합의문에 청와대가 재를 뿌려서는 안 된다"며 "여야 합의사항을 청와대와 정부가 손바닥 뒤집듯 하겠다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발상이고 입법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지적했다.
한편 허 부대변인은 이번 공무원연금개혁을 통해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을 50%로 확대해 공적연금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은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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