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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車, RV 4월 내수 회복 견인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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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시장에서 레저용차량(RV)의 강세가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RV는 4월에도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는 3월 출시된 신형 투싼이 4월말까지 누적 계약대수 1만9000대를 기록하며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글로벌 판매가 5000대를 돌파하며 올해 처음으로 내수 8000대 판매를 달성했다. 르노삼성의 QM3는 전월보다 3배 가까이(179.9%) 판매가 늘면서 르노삼성의 내수를 이끌었고 기아차도 쏘렌토, 카니발, 모하비 등 주력 RV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GM은 내수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서도 소형 SUV 트랜스와 다목적차량(MPV) 올란도는 눈에 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4월 내수 RV만 웃었다= 현대차는 4월 국내시장에서 전년보다 4.3% 감소한 6만3050대를 판매했다.


승용에서는 쏘나타가 8446대로 변함없이 내수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019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그랜저 7911대(하이브리드 모델 980대 포함), 아반떼 7775대, 제네시스 3365대, 엑센트 1476대, 아슬란 965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15.4% 감소한 3만1102대를 기록했다.


SUV에서는 3월 신형 모델이 출시된 투싼의 돌풍이 거셌다. 투싼은 신차효과 및 SUV 열풍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배 증가한 9255대가 판매되며 국내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구형 모델 618대 포함)


투싼은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앞세워 4월 말까지 누적 계약대수 1만9000대를 기록 중이어서 당분간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싼타페 5679대, 맥스크루즈 667대, 베라크루즈 237대 등 전체 SUV 판매는 전년대비 28.0% 증가한 1만5838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도 전체적인 RV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전체 국내판매가 지난해 4월 대비 10.4% 늘었다. 쏘렌토가 6159대, 카니발이 5622대 팔리는 등 4월 RV는 전년대비 78.1% 증가한 1만6633대가 판매됐다. 특히, 2008년 출시된 모하비는 출시된지 두 달만이었던 2008년 3월(1159대) 이후 최대 판매실적인 1158대를 기록하며 신차효과에 맞먹는 인기를 끌었다.


르노삼성차의 지난달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1%가 늘어난 7018대를 기록했다. 급증한 QM3 공급 물량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16.9% 증가한 실적을 보이며 꾸준한 내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QM3는 전월보다 3배 가까이(179.9%) 늘어 총 2628대가 판매됐다.


쌍용차는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내수가 올해 들어 첫 8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4월 813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5.3%의 높은 증가율로 올들어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내수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월간 판매가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1만2000대를 상회했다. 현재 5년 연속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 판매는 4월 누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으며 이 추세라면 지난해 판매 실적을 또 다시 갱신하며 6년 연속 판매 성장세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의 4월 내수판매는 1만2687대로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준중형차 크루즈, 소형 SUV 트랙스, MPV 올란도 및 경상용차 다마스·라보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쉐보레 트랙스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소형 SUV에 대한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8.5%가 증가한 총 1033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올란도는 지난 한달 간 총 1679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4월 수출 르노삼성만 웃었다= 르노삼성차는 4월 출범 이후 최대 수출대수인 1만6375대를 달성했다. 4월까지 올해 국내 자동차 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가운데 르노삼성차는 218.9%의 성장을 거뒀다.


닛산 로그를 생산 8개월 만에 월 1만2440대를 성공적으로 선적함으로써 르노삼성자동차 역사에 새로운 기념비를 세웠다.


쌍용차의 4월 수출은 440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3% 감소했다. 쌍용차의 수출실적은 아직도 러시아 등 주력시장의 물량 감소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쌍용차는 지난 3월 해외시장 론칭을 시작한 티볼리의 수출이 점차 본격화 되면서 수출실적 역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GM은 4월 수출이 4만59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6% 줄었다.


현대차는 4월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11만1658대, 해외공장 판매 26만2151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감소한 37만3809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으며 해외공장 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등을 영향으로 0.8% 소폭 증가했다.


기아차의 경우 국내생산분은 국내판매 증가로 수출물량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3% 줄었으나 해외생산분을 4.2% 늘리며 국내생산분 감소폭을 만회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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