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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유라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는 4일 주례회동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의 처리를 늦추기 위해 정부·청와대와 협의키로 했다.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주례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이 내각에서 오는 수요일(6일)에 통과 예정인데 연기를 요청했다"며 "특히 조사1과장에 공무원 출신 내정설이 있어서 철회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도 기자들의 질문에 "수요일 국무회의 의결은 보류하고, 보완해서 다시 의결하게 해달라고 정부와 청와대 쪽과 협의를 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한편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일부 유가족과 시민단체 등은 시행령안의 전면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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