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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한국민화미술관 개관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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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한국민화미술관 개관식 참석 이낙연 도지사와 강진원 강진군수, 황주홍 국회의원, 오석환 한국민화미술관장이 2일 오후 강진군 대구면에 개관한 한국민화미술관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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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청자박물관과 함께 한국 전통 맥 잇는 새로운 문화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일 강진 대구면에 자리잡은 ‘한국민화미술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서로간의 연관성이 있다고 하는 도자기와 민화를 함께 만끽하고, 민화문화의 융성을 통해 나타난 민중들의 희로애락을 공감하는 좋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오석환 관장의 3가지 꿈인 ‘민화예술의 활성화·대중화’, ‘민화작가들의 위상 제고’,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가 꼭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민화미술관에서는 ‘삼국지연의도 특별전’과 ‘제1회 대한민국 민화대전 수상작 전시회’도 함께 열려 조선시대 민화와 현대 민화를 동시에 감상토록 하는 등의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삼국지연의도는 삼국지연의의 각 장면들을 묘사한 중국 민화풍 그림이다.

한국민화미술관 1층에는 상설 전시장과 수장고, 체험장 등이 있으며, 2층에는 기획전시장을 비롯해 특별전시장, 학예연구실 등이 갖춰졌다. 소장 유물은 액자 407점, 병풍 514점, 기타 1천 점 등 총 1천921점이다.


민화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이는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1889~1961년)로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을 위해 그려지고, 민중에 의해 구입되는 그림”이라고 정의했다. 이처럼 민화는 우리 민족의 해학과 풍자, 미적감각을 담고 있는 소중한 전통문화다.


특히 고려청자의 문양에서 민화가 탄생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고려청자의 산실인 청자박물관 바로 옆에 한국민화미술관이 둥지를 틀게 돼 우리 전통의 맥을 잇는 또 다른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한국민화미술관은 도민의 관심과 전국 민화인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우리나라 민화의 계승·발전은 물론 전남 문화예술 발전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체험 공간으로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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