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상장사 1분기 실적희비…10곳 중 6곳 웃고 4곳은 울고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상장사 10곳 중 6곳은 1분기에 대체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반면에 4곳은 실적부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와이즈에프엔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의 실적 컨센서스(추정치)가 있는 100개사 가운데 31개사(31%)는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추정치와 실제 영업이익의 차이가 ±10% 이하로 시장 기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않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31곳이었다.

100곳 중 62곳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낸 셈이다. '어닝 쇼크'로 얼룩졌던 기존 실적 발표 시즌과는 다른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시장 전망치 5조4412억원을 9.9% 뛰어넘는 5조9794억원의 1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5조2900억원보다 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지난달 7일 발표된 잠정치(5조9000억원)를 소폭 상회했다. KT&G와 효성, SK이노베이션, 대한유화, 경남은행, 국도화학 , 롯데케미칼, 삼성전기, LG화학,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LG생활건강, SK C&C, 바텍, 삼성테크윈, 현대미포조선 등 이 '어닝 서프라이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에 전망치를 10% 이상 밑도는 '어닝 쇼크'를 나타낸 곳은 38곳이었다. 적자전환이나 적자지속 기업도 여기에 포함됐다. 제일모직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6% 감소한 60억원 으로, 시장 전망치 426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올해 들어 주가가 급등한 한미약품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 수준의 시장 기대치와 달리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2% 감소한 21억원에 그쳤다.


이밖에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풍산, 웅진씽크빅, GS건설, LG상사, 두산, SK네트웍스, 현대산업, LG하우시스 등도 영업이익이 추정치에 크게 못 미쳤다. 현대로템, 현대중공업, 두산엔진, LG생명과학 등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까지는 '어닝 쇼크'가 많았는데 이번 분기는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이라며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 등 주도 업종 대표주의 실적이 좋았고 조선과 건설 업종도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에는 이미 1분기 실적이 대부분 반영됐으며 실적 개선세가 계속 이어질지가 관건"이라며 "화학, 증권, 정유 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보인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