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삼성이 외야수 최형우(31)와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7)의 맹활약 속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2-4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8승 9패를 기록, 두산을 2위로 밀어내고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4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최형우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3번 타자겸 2루수로 나선 나바로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여기에 우동균(25)과 구자욱(22)도 각각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3볼넷, 5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열 개 구단 통틀어 일곱 번째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시종일관 두산 마운드를 괴롭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장원삼(31)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이어 등판한 신용운(31)과 김기태(27)도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반면 두산은 1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민병헌(28)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선발 장원준(29)이 1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어 등판한 남경호(19)도 1.1이닝 3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해 4연승 길목에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9패(16승)째를 당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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