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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5일째 朴대통령, 업무복귀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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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중남미 순방 이후 공식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업무복귀 시기가 예상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다.


위경련과 인두염이라는 일반적인 질병의 특성을 고려할 때 휴식기간 일주일째인 4일쯤 복귀가 가능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많았지만 아직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대통령의 업무복귀 시점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향후 일정은 건강 회복 정도를 지켜보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통상적인 업무일정을 고려할 때 4일 복귀할 경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가 첫 일정이 될 수 있다. 이 회의는 박 대통령이 현안에 대해 공식 의견을 밝히는 자리로 활용돼 왔다. 자연스럽게 4ㆍ29재보선 이후의 정국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내놓아야 할 입장에 놓이게 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병상 메시지'를 통해 개혁과제 수행, 성완종파문 해법 등에 대한 의견을 상세히 내놨기 때문에 굳이 같은 메시지를 반복할 필요는 없다고 여길 수 있다.

4일이 아니라면 5일 어린이날 행사가 있다. 지난해는 세월호참사로 생략됐지만 청와대는 매년 5월 5일 어린이들을 초청해 대통령 참석 행사를 열어왔다.


한편 청와대가 박 대통령의 업무복귀 시기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건강악화 신호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4일이나 5일까지도 업무복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 같은 우려는 보다 구체화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민 대변인은 "(새 질병이 발견됐거나 건강이 악화된) 그런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이틀 전에) 피로누적의 정도가 처음 생각한 것보다 심해서 차도가 늦어진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런 것을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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